
인류는 오랫동안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질문을 던져 왔다.
물질이 먼저인가.
정신이 먼저인가.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
인간은 누구인가.
그리고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
천봉의 질문은 이러한 물음들 가운데 특별히 의식의 원형(原形) 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의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칸트의 인식론은 우리가 보는 세계가 단순히 외부 세계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인식 구조를 통하여 나타나는 현상임을 말한다.
현상학은 의식 자체를 탐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에델만의 뇌과학은 인간의 경험과 의식이 뇌의 정보 처리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역학은 관찰자의 역할을 제거할 수 없는 문제를 제기한다.
불교의 공사상과 유식사상은 세계와 의식의 관계를 탐구한다.
성경은 태초에 로고스(말씀)가 있었다고 선언한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이 사상들은 놀랍게도 한 지점에서 만난다.
바로 의식의 문제이다.
의식은 몸에 있는가
사람은 흔히 의식이 몸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몸은 끊임없이 변한다.
세포도 변하고 생각도 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는 의식은 계속 이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천봉의 질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의식은 과연 몸의 부산물인가.
아니면 몸보다 근원적인 무엇인가.
복사본 의식과 원본 의식
현재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은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각자의 의식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이어져 온 것처럼 보인다.
나의 의식은 부모를 통하여 이 세상에 왔다.
부모의 의식은 조상으로부터 이어졌다.
조상의 의식은 다시 시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렇다면 질문이 남는다.
최초의 의식은 어디에서 왔는가.
복사본이 존재한다면 원본도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그림자가 존재한다면 원형도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천봉의 질문은 이 원본 의식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모든 종교가 찾고 있는 것
성경은 하나님을 말한다.
불교는 법신불을 말한다.
도교는 도를 말한다.
철학은 절대자를 말한다.
헤겔은 절대지를 말한다.
이름은 다르지만 인류는 오래전부터 같은 대상을 서로 다른 언어로 표현해 온 것은 아닐까.
천봉의 질문은 모든 종교와 철학의 중심에 하나의 원형 의식이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그 가능성을 탐구한다.
종교의 본래 의미
종교(Religion)라는 말은 흔히 ‘다시 연결하다’라는 뜻으로 설명된다.
만약 인간이 원본 의식으로부터 멀어졌다면 종교는 그 원본과 다시 연결되는 과정일 수 있다.
모든 정법과 진리 탐구의 길은 결국 같은 목적지를 향하는 다른 길일 수 있다.
그 목적지는 원형 의식과의 만남이다.
창세기와 요한계시록
천봉의 질문은 성경을 단순한 역사책이나 종교 경전으로만 보지 않는다.
창세기는 인간과 의식의 분리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
요한계시록은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에 대한 예언으로 읽을 수 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라.”
(요한계시록 21:3~4)
또한 히브리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히브리서 8:10)
천봉의 질문은 이러한 구절들을 미래에 이루어질 의식의 통합과 연결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다.
천봉의 질문이 추구하는 길
천봉의 질문은 기존의 철학, 과학, 종교를 부정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영역에 흩어져 있는 퍼즐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큰 그림을 바라보기 위한 시도이다.
이곳에서는 의식 연구, 성경 재해석, 불교 재해석, 양자역학, 언어의 기원, 후천세계, AI와 철학 등을 통하여 인간과 우주의 근원을 탐구한다.
필자의 해석은 기존의 통념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질문은 더 깊은 진실을 향한 탐구에서 시작된다.
천봉의 질문은 그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감사합니다.